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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니 쓸모있는 잡다한 것들

유튜브 켜놓고 잠들기(유튜브 자동꺼짐 설정)

어느날 뜨개질을 하다가 식구들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게 된 날이 있었습니다.

뜨개질을 마무리하는데 어디선가 희미한 여자의 속삭임 같은 것이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늦은 새벽에 들리는 아련하고 느끼한 여성의 속삭임....

겁이 많은 저는 순간 소름이 돋고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대체 어디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지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딸아이가 수면용 ASMR 방송을 틀어놓고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순간, 잠자는 아이의 등짝을 스매싱하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저렇게 유튜브를 틀어놓고 자면 배터리도 닳고 방송이 연속 플레이가 되니 여러모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이런 난데 없는 공포모드는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여기저기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자동종료 방법을 온갖 검색창에 다 뒤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틀어놓고 자도 일정 시간이 되면 모든 열려진 어플이 다 닫히는 그런 기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메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유튜브 자동 꺼짐 설정 어플리케이션과 기타 방법

<유튜브 자동꺼짐 설정>

*아이폰 *

아이폰은 시계의 타이머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시계에서 타이머를 선택합니다.

타이머 화면의 '타이머 종료 시'를 터치한 후

 

맨 아래에 있는 '실행 중단'을 선택 후

원하는 시간만큼 타이머를 설정하면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실행 중인 모든 어플이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가끔 그냥 잠들기 싫을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졸린데도 침대에 누워 이것저것 뒤적거리게 되는데 부담 없이 그냥 놀다가 잠이 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성 갤럭시*

삼성갤럭시는 타이머에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삼성폰은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나 자면 음악 좀 꺼줄래?'라는 어플을 찾아서 다운로드하면 되더라구요.

'나 자면..'이라고 치니까 영어로도 어플이 나와서 미국 사는 사람에게도 편하더라구요.

 

참.. 요즘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는 것을 알겠네요.

'조금만 노력하시면 세상살이가 편해져요~~' 라며 알아두면 편한 것들에 대한 안내가 참 많은데...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 버리게 된다는 것과 그.. '조금만' 알아두어야 할 것들의 양이 너무 방대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희 어플은 매우 직관적이라 사용이 편합니다.'라는 말도 이젠 듣기 싫어지더라구요.

젊은 너희들의 직관과 나의 직관이 어찌 이리 다른지....

그래도 열심히 필요한 것들은 찾아서 배우고 사용해보려고 노력해봐야겠지요.

아직 죽은게 아니니까요.. 살아있는 동안은 부지런히...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친구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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