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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니 쓸모있는 잡다한 것들

[어플리뷰]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

외국에서 한국 도서를 읽는다는 것은 요즘같은 세상에도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일단 그 가격도 비싸고 배송비도 엄청나서 쉽게 구입결정을 내리기도 어렵지요. 저는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서점 가는 것을 매우 즐기는 편이라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는 저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점에서 노는것을 좋아해서 얻는 여러가지 좋은점 중에 하나가 책읽기를 놀이로 익힌 딸아이가 독서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책의 단점이라면 부피가 크고 집에 자꾸 쌓이게 되고 특히 외국에서는 구하기도 힘들어서  저는 자연스럽게  전자책을 읽게 된지 좀 되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종이책 선호도가 매우 높지만..  ㅎㅎ) 저는 주로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사실 그 과정이 좀 번거로왔습니다.   구입처 따로, 읽는 어플 딸로..  그러다보니 한꺼번에 빌려두었다가 다 읽지도 못하고 구독일이 지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밀리의 서재' 어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달은 무료지만 매달 $11의 사용료를 내야하는데 대신 무제한으로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의 종류도 기대보다는 많아서 아직까지는 불편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 리뷰는 스폰을 받고 써주어야하는건데...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네요.  ㅎㅎㅎ

좀 안타까운것은 실용서도 좀 많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없더라구요.

아마도 전자책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런것 같았습니다.

미국에서 책값을 생각하면 $11은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고, 아이패드로도 가능하고 전자책리더로 읽기가 가능하니..  눈이 좀 아파 그렇지 배송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그래도 본전을 생각하면 이  어플을 사용하려할땐   결심이 필요한것만은 확실합니다.

적어도 3권 정도는 매달 읽겠다는 나만의 결심.

역시 요즘에는 이런 어플을 개발해서 돈을 버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뭐든지 디지털 이런쪽이 돈이 되는 모양이네요.  왠지 씁쓸한 기분입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그래도 사람들에게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호소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환전화가 참 더디더라구요.

오늘은 문득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